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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서체 천자문 - 진품

천자문

창암선생님께서는 부유한 가정에 태어났으나 글씨에만 몰두하여 가산을 탕진하였고, 병중에도 하루 천자씩 쓰면서 “벼루 세개를 먹으로 갈아 구멍을 내고야 말겠다.”고 맹세합니다. 글씨 배우기를 청하면 점 하나 획 하나를 한달씩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의 글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연히 전주에 온 부산상인의 장부를 쓰게 되었는데 그 상인이 귀향하여 감상가에게 보이게 된 것을 계기로 필명이 높아졌다고 한다. 하동 칠불암(七佛庵)의 편액과 전주판(全州板) 칠서(七書)도 그의 필적이라고 합니다. 또, 전주 제남정(濟南亭)의 액(額)을 썼는데 갑오경장 때 제남정은 소실되었으나 액은 내정(內庭)에 날아 떨어졌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특히, 초서를 잘 썼으며 그의 서체를 창암체라 하였다. 전라도 도처의 사찰에 그가 ..
창암선생님께서는
부유한 가정에 태어났으나 글씨에만 몰두하여 가산을 탕진하였고, 병중에도 하루 천자씩 쓰면서 “벼루 세개를 먹으로 갈아 구멍을 내고야 말겠다.”고 맹세합니다. 글씨 배우기를 청하면 점 하나 획 하나를 한달씩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의 글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연히 전주에 온 부산상인의 장부를 쓰게 되었는데 그 상인이 귀향하여 감상가에게 보이게 된 것을 계기로 필명이 높아졌다고 한다. 하동 칠불암(七佛庵)의 편액과 전주판(全州板) 칠서(七書)도 그의 필적이라고 합니다.
또, 전주 제남정(濟南亭)의 액(額)을 썼는데 갑오경장 때 제남정은 소실되었으나 액은 내정(內庭)에 날아 떨어졌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특히, 초서를 잘 썼으며 그의 서체를 창암체라 하였다. 전라도 도처의 사찰에 그가 쓴 편액을 볼 수 있습니다.
창암의 유수체는 획을 흘려 쓰는 행초서(行草書)에서 잘 나타나며 60대부터 깊어지고 무르익어갔다. '초천자(초千字)' 는 막힘 없이 가볍고 자유로운 유수체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무이구곡가」를 매우 즐겨 썼다고 하는 창암 이삼만 선생, 그에게 「무이구곡」은 어떤 곳일까. 그곳은 마음속의 유토피아일수도 있고, 바윗돌에 직접 글씨를 새겨 금석기(氣)를 확인하고, 나뭇가지와 새털을 이용하여 다양한 필력 실험을 하던 정읍의 대밭과 같은 현실 공간일수도 있다. 가난은 고난이었지만, 창암 선생은 그러한 조건을 서예의 다양한 실험의 장으로 바꾸었다. 서예의 열정을 불살랐던 조선 후기의 가난한 서예가 창암 이삼만 선생. 그는 자신이 꿈꾸는 완성된 서예의 이상향을 이 땅의 ‘자연’에서 제대로 이루고자 하였는지도 모른다. 자연은 글씨에 대한 쉼 없는 실험과 분석의 현장, 서예에 대한 태도와 정신자세를 깊은 애정으로 가르친 교육 현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작품으로 응집시키는 창조의 현장이었을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가졌다 하여 ‘유수체(流水體)’라고 부르는 창암 선생의 글씨는 병풍 글씨 「무이구곡가」로 남아, 그의 서예의 이상 세계에 대한 바람을 담아내고 있었을 것 같다.

2018년 11월 11일
무지개마을에서 권의용
 창암 이삼만

 전라북도 정읍 출생.(1770,영조46~1847,헌종13)
 본관은 완산(完山). 자는 윤원(允遠), 호는 창암(蒼巖).
 오세창(吳世昌)은 “창암은 호남(湖南)에서 명필로 이름났으나 법이 모자랐다. 하며 워낙 많이 썼으므로 필세는 건유(健愈)하다.”고 평하였다.
 당대의 명필인 원교 이광사에게 글씨를 배웠다.
 창암 이삼만 선생은 조선말기 한양의 추사 김정희, 평양의 눌인 조광진과 함께 조선 3대 명필가로 불리지만, 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당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해 스스로 학문, 출사(교육), 저술 등 세가지가 늦어졌다고 해 후에 삼만(三晩)이라 개명했다."삼만은 스스로 학문, 출사, 저술 등 세 가지가 늦어 중년에 삼만이라 개명했다.
 또 다른 개명이유는 친구 사귐이 늦고, 학문이 늦고, 후손이 늦다"고 하여 스스로를 "三晩(삼만)"으로 개명하였다고 합니다.
 
 소장(所藏) : 권 의용
. (전) 인천세일고등학교 교사 재직
. (전)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교사 재직
. 초천자 KBS 진품 명품 출연 추정가 : 300만원 ~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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