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삼만 | 도서출판 빛나라 | 3,000원 구매 | 1,000원 1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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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창암선생님께서는
부유한 가정에 태어났으나 글씨에만 몰두하여 가산을 탕진하였고, 병중에도 하루 천자씩 쓰면서 “벼루 세개를 먹으로 갈아 구멍을 내고야 말겠다.”고 맹세합니다. 글씨 배우기를 청하면 점 하나 획 하나를 한달씩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의 글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연히 전주에 온 부산상인의 장부를 쓰게 되었는데 그 상인이 귀향하여 감상가에게 보이게 된 것을 계기로 필명이 높아졌다고 한다. 하동 칠불암(七佛庵)의 편액과 전주판(全州板) 칠서(七書)도 그의 필적이라고 합니다.
또, 전주 제남정(濟南亭)의 액(額)을 썼는데 갑오경장 때 제남정은 소실되었으나 액은 내정(內庭)에 날아 떨어졌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특히, 초서를 잘 썼으며 그의 서체를 창암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