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의용 | 도서출판 빛나라 | 5,000원 구매 | 2,000원 3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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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0
동한(東漢)의 유덕승(劉德昇)이 창시하였다고 하고, 진(晉)나라의 위항(闈恒)은 위초(魏初)의 종요(鍾繇)와 호소(胡昭)가 유덕승에게 배워 행서법(行書法)을 썼다고 하였다. 종유 삼체(三體) 중의 하나가 행압서(行押書), 곧 행서이며, 왕희지(王羲之)·왕헌지(王獻之) 부자에게 이르러 완성되었다.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은 353년에 왕희지가 쓴 〈난정서 蘭亭序〉인데 이것은 당대의 필사본이다.
행서는 두 가지로 나누어져, 청나라의 유희재(劉熙載)는 “행서에 진행(眞行)과 초행(草行)이 있는데, 진행은 진에 가깝되 흘린 것이고, 초행은 초에 가까우나 덜 흘린 것”이라 하였다.
행서는 해서와 같이 섞어 쓰기도 하고, 초서와 함께 쓰기도 하는데, 때에 따라서는..